data.ai, '2023년 게임 스포트라이트' 발간
모바일 게임 비중 56%... 이어 콘솔·PC 順
"모바일이 소비 주도... 보드·RPG·매치 인기"
올해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가 1940억달러에 달해 한화로 치면 25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모바일 매출은 1080억달러로 추산돼 전체 매출에서 절반 넘는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기업 data.ai(구 앱애니)는 전 세계 게임 시장 트렌드를 분석한 '2023년 게임 스포트라이트' 보고서를 6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 게임이 56%(1080억 달러)로 가장 높았고 이어 콘솔 게임 24%(460억달러, 가정용·휴대용 합계), PC/Mac 게임 21%(400억달러) 순이었다.
모바일 매출은 지난 2021년에 정점을 찍고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였으며 이는 중국 내 청소년 모바일 사용 제한이 확대된 점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콘솔 부문에서는 가정용 콘솔 게임이 PS5 및 Xbox X/S 시리즈에 힘입어 매출이 3% 증가한 반면, 휴대용 콘솔 게임은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매출이 줄어든 데 따라 20% 가량 역성장했다.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게임은 중국 텐센트에서 서비스하는 MOBA(모바일 적진점령) 장르의 왕자영요였다.
이어 캔디크러시사가(2위), 로블록스(3위), 코인 마스터(4위), 원신(5위) 등이 나란히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업체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주요한 플랫폼으로서 게임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며 "특히 이동 중에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과 함께 원신 흥행에 힘입은 RPG가 좋은 성과를 거뒀고 매치-3 장르와 라이브 스포츠 게임도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출처=data.ai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