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는 방카슈랑스 도입 20년의 성과와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방카슈랑스가 지난 20년간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높이고 금융산업 발전에도 상당히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금융소비자에게는 보험료 인하, 보험 접근성 확대 등의 편익을 제공하고 중소형 보험사에게는 판매채널 확대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여러 규제들로 인해 금융소비자의 편익 증진에 제한을 받고 있는 만큼 금융환경 변화와 금융소비자의 편익 관점에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방카슈랑스 시행 20년간의 성과와 방카슈랑스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희수 연구기획분석실장이 방카슈랑스 20년 성과에 대해 금융소비자의 편익 제고와 금융산업의 발전 측면에서 설명했다.
정 실장은 금융소비자 편익 측면으로는 보험료 절감과 높은 만족도 등을 들었으며 금융산업 발전 측면으로는 은행의 비이자수익 확대와 중소 보험사의 판매채널 확대 등을 꼽았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국민은행 정희문 방카유닛 부장이 방카슈랑스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시장변화와 규제완화 측면에서 제안했다.
정 부장은 시장변화 측면으로는 고령화시대 노후·연금시장 대응채널로서 방카슈랑스의 미래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제시하고 규제완화 측면으로는 방카슈랑스 판매비율 규제 완화 및 온라인 비교·추천 허용 필요성 등에 대해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은 종합토론에서는 금융연구원 이석호 보험연금연구실장의 진행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방카슈랑스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성환 팀장(금융감독원 보험제도팀), 이대규 팀장(우리은행 제휴상품부), 이정석 부장(현대해상 제휴영업본부), 박찬규 부장(교보생명 방카슈랑스본부), 주소현 교수(이화여대 소비자학과), 문양수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 정지연 사무총장(한국소비자연맹)은 분야별 경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방카슈랑스의 성과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은행연합회는 금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건설적인 제안에 대해관련 업계에 전파하고 제도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금융소비자 편익 증진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금융당국과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