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은 반격 작전 중에 다른 전략을 채택했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를 계속해서 비난하고 있다며 그러나 군사전문가들은 둘 다 반격에 필요한 경험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반격이 너무 더디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전장에 초청한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 드미트리 쿨레바 장관조차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하고 있지만, 동맹국과 우크라이나가 벌이는 다툼에는 특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영국은 반격 이전부터 우크라이나와 긴밀히 협조하며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고 전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여단 창설 및 훈련에 도움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원래 계획한 대로 반격을 시작하지 않았다.
또한, 최고로 훈련된 병사들을 남부 전선에 배치해 공격을 진행해야 한다는 미국 고문단의 의견을 무시하고 바흐무트로 투입한 것은 물론 경험이 부족한 여단에 최신 서구 장비들을 보급했다.
익명의 요구한 서구 전문가는 "이들 여단은 러시아 포병과 드론, 헬리콥터로 뒤덮인 지뢰밭에 갇혔고 지휘관들은 아군(우크라이나군)이 매설한 지뢰밭에 뛰어들게 하거나 잘못된 시간에 공격 명령을 내리는 등 실수투성이였다"라고 말했다.
서구 전문가들은 실수에 대한 책임 중 일부는 반격 계획 수립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있다고 분석한다. 즉, 새로운 유형의 센서와 드론의 위협을 고려하지 않은 구식 전장 정보에 의존했다는 것, 서방 전략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러시아 요새가 훨씬 견고했다는 것이다.
특히 키예프는 플랜B가 없다는 점도 지적된다. 우크라이나 군사령부는 중갑차량 대신 보다 손쉬운 경보병 공격 방식으로 전환을 결정했다. 공병부대는 수작업으로 지뢰를 제거하고 여단이 아닌 소대와 중대 단위로 전투를 벌이며 도보로 이동하는 방을 택한 것이다. 이러한 소규모 전투와 이동을 통해 병력 손실은 이전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전진 속도는 매우 더딘 모습을 보였다.
현 상황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은 두 가지다. 첫째, 일부 서방관리들은 원래 계획대로 진행했다면 처음에는 더 많은 사상자를 냈겠지만, 러시아 방어선은 돌파할 가능성이 크고, 그 결과 작전시간이 단축되면서 손실은 오히려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는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전쟁 방식을 따라야 했는지 아니면 자체 방식을 따라야 했는지에 대한 논란이다. 서방 군대는 기갑 부대가 보병, 포병, 대공 방어, 전자 및 사이버 공격과 작업을 동기화하는 연합 무기 기동을 수행을 원칙으로 한다.
반면 독일에서 5주간의 훈련만 받은 우크라이나인들이 그러한 기술을 습득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구소련의 교리에 더 익숙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미국 관리들은 더 신중하고 정확한 공격 대신 중포 포격에 의존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습관에 물만이 많았다.
그러나 전 미국 장교 프리드먼은 우크라이나의 전급 방식이 상황에 더 적합하다고 지적하며 "현재 항공 전력이 취약한 우크라이나로서는 더 작고 기동성이 뛰어나며 훈련이 잘 된 병력을 투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러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공격작전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하급 지휘관이 충분하지 않아 고위 사령부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최근 펼쳐진 한 작전에서 공격에 나선 병사들을 엄폐하기 위한 연막 살포가 필요했지만, 자신들의 시야가 가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 사령관들로 인해 필요량의 3%만 사용되었다고 한다.
교육의 질 또한 문제점으로 서방 훈련장에서는 민간인의 안전에 대한 우려로 인해 드론을 이용한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마크 밀리 사령관은 우크라이나에 비와 진흙으로 장비 기동이 방해받지 않을 시간이 30~45일 남았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얼마나 충분한 여력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한 수십 명의 서방 관리들은 "매우 긴 전쟁이 될 수 있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