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빅3 동시파업 여파 예측은 시기상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 로이터>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CNBC의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Squawk on the Street)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위험에 처해있다는 어떠한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며 "강력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등 미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셧다운'(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을 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모멘텀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은 현시점에서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옐런 장관은 또 수십 년 만에 이뤄진 미국 산업노조의 대규모 실력행사인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디트로이트 소재 미국 자동차 3사를 상대로 한 파업의 영향을 평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그는 이 파업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는지, 누가 영향을 받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옐런 장관은 업계가 그동안 (기록적인 이익을 내는 등 경영을) 잘해왔다는 점을 언급한 후 단체교섭과 함께 노동자의 이익을 보장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강조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예전만큼 뜨겁지는 않다"면서 이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을 고려할 때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출신인 옐런 장관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지만 소비지출은 여전히 "상당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급등하는 휘발유 가격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