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추석 앞두고 3조8486억원 화폐공급…전년比 8.0%↓

올해 추석 전 화폐공급은 연휴기간이 늘었으나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확대 등 영향에 작년 4조1824억원 대비 8.0% 감소한 3조8486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추석 전 화폐공급 실적'에 의하면 추석 전 10영업일간(2023.9.14.~9.27.)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순발행액)는 3조84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38억원 감소했다. 순발행액은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차감한 금액이다.

이 기간 한은이 발행한 화폐는 4조995억원, 한은 금고로 돌아온 화폐는 2509억원이었다.

한은은 추석 연휴기간이 늘어났으나(4일→6일)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확대 등에 따른 화폐수요 둔화로 발행액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순발행액은 2020년 5조678억원, 2021년 4조8061억원, 2022년 4조1824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