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결승전서 대만 샹유린 꺾고 금메달 획득
“응원해 주신 분들께 금메달이 기쁨 됐으면" 소감
◆…한국e스포츠협회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인 '스트리트 파이터5'에서 대한민국의 김관우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김관우 선수(가운데)와 대만 선수들이 사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출처=아시아e스포츠연맹, 한국e스포츠협회]
'스트리트 파이터5' 국가대표 김관우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e스포츠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인 '스트리트 파이터5'에서 대한민국의 김관우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FC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5,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스트리트 파이터5 종목은 개인전으로 총 22개 국가에서 35인의 선수가 참가했다. 32강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은 7판 4선승제, 그 외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됐다.
김관우 선수는 24일 펼쳐진 32강부터 4연승을 기록하며 승자조 결승전에 진출했다. 27일 열린 승자조 결승전에서 대만 린 리웨이에게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28일 결승전에서 대만 샹유린과 대결했고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관우 선수는 "나로 인해 항저우 경기장에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많은 분이 같이 기뻐해 주신 점이 감동적"이라며 "그동안 많이 도와준 분들께 감사하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 금메달이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팀은 이날 오후 8시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에서 대만 팀을 상대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