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출처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사장 소셜네트워크)
2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텐스토렌트는 삼성전자의 첨단 제조 공정 중 하나인 4나노미터(nm) 공정을 사용해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이 제조하는 텐스토렌트 제품은 칩렛으로, 단일 패키지 안에 다른 칩렛과 나란히 놓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텐스토렌트는 AI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민 여러 스타트업 중 하나다.
특히 텐스토렌트의 짐 켈러 최고책임자(CEO)는 반도체 공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로 인텔에서 수석부사장을, AMD에서 부사장과 수석설계자를 지냈으며, 애플과 테슬라 등에서도 중책을 역임했다.
텐스토렌트의 칩렛 반도체는 내년 말 가동될 삼성전자 미 테일러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8월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섬카탈리스트펀드가 1억달러 투자한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텐스토렌트는 해당 투자 전까지 이미 2억3450만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현재 10억달러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텐스토렌트는 지난 5월 LG와 스마트 TV에 사용할 수 있는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용도의 AI 칩도 개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