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의 지역편차와 함께 세무대리인 인구의 지역편차도 심해 대전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세수 대비 세무대리인의 비중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보고자료에 따르면 2006년 6월말 기준 대전지역의 세무대리인은 세무사와 공인회계사를 합해 모두 492명으로 서울 8193명, 중부 2056명, 부산 1362명, 광주 636명, 대구 610명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국세청별 세수실적은 2005년 기준으로 대전청이 7조9131억원으로 광주 7조2292억원, 대구 47148억원보다 높게 나왔다.
대전세무사회 박종근 회장은 "우리지역 세무사가 타 지역에 비해 그 수는 가장 적은 것이 사실이다"며 "그러나 서산에 있는 현대정유공장, 청주에 있는 OB맥주공장, 청원의 진로공장에서 들어오는 휘발유세와 주세의 세수만 2조원이 넘기 때문에 세수가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또 "지금은 광주보다 30여명 적지만 최근에 천안과 아산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행정복합도시도 건설되기 때문에 2∼3년 후에는 세무사 수가 광주를 추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개업 세무대리인 수는 세무사 6759명(자격자 1만782명), 회계사 6590명(9902명), 변호사 528명(1003명)를 합쳐 모두 1만3877명(자격 보유자는 2만168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