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히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을 유도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3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이유는) 두 가지다"라며 "하나는 45분짜리를 갖고 와서 설명한다는 것은 굉장히 인내심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건 굉장히 자극하는 것이고. 중간중간에 '민주당에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해 왔는데' 이런 얘기가 한 번씩 들어간다"면서 "또 한 가지는 결정적으로는 윤관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체포동의안 설명) 당시에 돈봉투 사건 얘기하면서 '체포, 구속되기 전에는 절대 아니라고 했는데 사법부 가서는 다 불지 않았냐'라고 했는데 실제로 돈봉투에 이름이 거론된 의원들이 한 30명 된다"라며 "이분들이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키려다가도 그 얘기 들으면 확 부결로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고도로 한 장관이 좀 그런 것을 촉발시키는구나, 격동시키는구나 그런 생각을 잠시 했다"라며 "그런데 그런 것까지 감안해서 한 장관이 그랬을 리는 없고. 다만 한 장관으로서는 자기의 역할을 한 것뿐이기 때문에 결과적인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그것 가지고 책임을 질 수는 없는 거 아닌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