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는 4-아미노피라졸로[3,4-d]피리미디닐아자바이사이클로 유도체, 3-페닐-1H-피라졸로피리딘 유도체, 티아졸아민 유도체, 아미노-메틸피페리딘 유도체, 아미노-플루오로피페리딘 유도체, 피롤로트리아진 유도체가 있다.
대웅제약은 현재 카이네이즈 저해제를 포함하여 서로 다른 분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프로젝트 3개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대웅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이중 표적 기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은 경구용 치료제로, B세포와 T세포 등 면역 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한다.
이 치료제는 표적 단백질인 브루톤 티로신 카이네이즈와 인터루킨-2-유도성 T-세포 카이네이즈를 선택적으로 이중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이다. B세포와 T세포 둘 중 하나만 저해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B세포와 T세포에 동시에 작용한다.
또한 이 치료제로 2022년 8월 미국 FDA로부터 미국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 금년 4월에는 미국 생명공학 투자사 애디텀바이오(Aditum Bio) 자회사 비탈리바이오(Vitalli Bio)에 대한 기술수출로 상업성까지 인정받았다.
기술수출계약 규모는 로열티 수익을 제외한 선급금만 1100만 달러(약 146억 원)로 총 4억 7700만 달러(약 6391억 원)에 달한다.
이에 더해 난치성 피부 자가면역질환 신약 DWP212525도 개발 중이다. DWP212525는 면역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표적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 후보 물질로 항염증 효과가 있다.
또한 중추신경계(CNS) 자가면역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후보물질을 발굴해 내년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은 2025년 세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가 질환별 최대 시장인 항암에 버금가는 1530억 달러(약 204조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한다.
전승호 대표는 "대웅그룹은 중증 및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모두 개발해 200조원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