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연 20GWh 규모
美 전기차 업체 테슬라 6% 급등도 호재
LG에너지솔루션이 도요타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함께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6% 가까이 급등하는 등 호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 일본 토요타 자동차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합작공장(JV)을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의 단일 수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하이니켈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기반 파우치셀이 탑재된 모듈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부터 2025년까지 미국 미시간 공장에 총 4조원을 투자해 토요타 전용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된 배터리 모듈은 토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팩으로 조립돼 토요타 신형 전기차 모델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Top5 완성차 회사(△토요타 △폭스바겐 △르노닛산 △현대차 △GM) 모두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었다. 이번 대규모 공급계약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93% 급등한 261.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리비안(+9.22%), 루시드(+3.35%) 등 전기차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민간고용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는 1.35% 상승한 1만3236.0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30% 상승한 4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