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6일 "세계적 금융연구기관인 美 IIF(국제금융연합회)가 한국 금융인재 양성을 위해 특별 연수프로그램을 설계했다"며 "오는 10월 16일부터 28일가지 2주간 미국 현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어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 15일 뉴욕을 방문한 윤증현 금감원장이 월가 투자은행 CEO들과의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제안했다"며 "이들(CEO)이 마련한 한국 금융회사만을 위한 세계 최고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윤 위원장의 금융외교의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는 Citi, UBS, JP Morgan,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 월가 최고경영진들이 총동원돼 직접 강사로 참여할 예정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11월 7일~8일 양일간 금감원이 IMF와 공동으로 거시감독 컨퍼런스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11월 18일부터 12월 6일에는 은행연합회와 IIF가 공동으로 'Managing Global Expansion'이라는 주제의 연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들 컨퍼런스를 통해 월가 금융기관의 해외진출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금감원은 내년 5월 아시아 지역의 금융감독당국 최고책임자와 주요 은행 CEO들이 참여하는 금융감독 국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유럽의 글로벌 금융회사 대표들과의 런던 라운드테이블회의에 참가 등 윤 위원장의 금융외교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