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인니 부동산개발사와 스마트시티 개발 추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개발회사 시나르 마스 랜드(Sinar Mas Land)와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서울 상일동 삼성물산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와 마이클 위자야 시나르 마스 랜드 대표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 개발 중인 신도시에 스마트홈 기술도입, 도시와 IT 인프라 구축, 신재생 에너지 기술 적용 등 포괄적 협업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에서 도시개발을 비롯해 주거와 상업단지 개발 등을 수행 중인 시나르 마스 랜드는 자카르타 남서부 지역에 여의도 면적 20배에 달하는 6000만㎡ 규모 BSD(Bumi Serpong Damai) 시티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이 곳에 삼성물산의 스마트홈 플랫폼과 모듈러, 신재생 에너지 등 스마트시티 핵심기술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대상지인 칼리만탄섬 누산타라에서 진행되는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선 수도 이전과 신도시 개발 등 스마트시티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회사가 보유한 스마트시티 관련 인프라 구축 기술과 역량을 토대로 해당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