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베코그룹과 협업한 수소버스 공개···1회 충전 시 450km 주행

현대자동차는 6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버스 박람회인 버스월드 2023에서 이탈리아 상용차 전문기업인 이베코그룹 산하의 버스 브랜드 이베코버스와 함께 1회 충전시 450km를 갈 수 있는 신형 수소버스인 E-WAY H2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E-WAY H2는 12m 길이의 수소전기 저상 시내버스로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이베코그룹 산하 파워트레인 전문 브랜드인 FPT 인더스트리얼의 배터리팩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5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버스에 적용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경우 2020년 공개된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와 올해 4월 출시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등에 다양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베코그룹과 지난해 3월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친환경차 협업 가능 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9월에는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긴 주행거리와 높은 적재량을 갖춘 대형 밴 'e데일리 수소전기차'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