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찬 이을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 사진=이을성형외과의원 제공
이을성형외과의원이 국내 의원급 의료기관 첫 보건복지부 '줄기세포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첨단재생의료는 줄기세포치료나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첨단 바이오 융복합치료 등 손상된 인체세포나 조직을 줄기세포 등으로 대체·재생해 정상 기능으로 회복시키는 의료기술이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부터 이 기술을 완벽하게 실현하고 이에 맞는 역량과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을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 지정 심사는 지난 4월 공고됐으며 상급종합병원 35개소 포함 국내 64개소의 병원이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을성형외과의원은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이 아닌 의원급 규모에서 국내 처음이자 국내 성형외과로서 유일하게 줄기세포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선정됐다"면서 "과거에는 면역세포나 줄기세포 등 재생의료 처치를 받기위해 상당수 국내 환자들이 일본 등 해외로 치료를 받으러 가는 경우가 많아 보건당국이 국내 치료 서비스가 활성화되도록 제도 정비 및 실시기관 선정에 공을 들여왔다"고 설명했다.
김승찬 이을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로 이을성형외과의원을 비롯해 피부과 안과 등을 아우루는 '이을클리닉' 브랜드의 병의원을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개원해 줄기세포 관련 기초연구 및 임상역량 확대를 추진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작년 4월 줄기세포 엑소좀 전문 생명과학기업 이을바이오사이언스를 출범시키고 대표직을 겸하고 있다.
이을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초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엑소좀을 활용한 병·의원 전용 도포용 화장품 브랜드 '라임라이트'를 출시했다. 라임라이트는 올 7월 태국 식약청(TFDA) 인허가 기반 100억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태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김승찬 이을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 겸 이을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서래마을 개원 후 꾸준하게 환자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한 결과"라면서 "앞으로 줄기세포 분야 임상연구 및 질병치료를 확대하기 위해 정진하는 동시에 이을바이오사이언스 사업 개척 등을 통해 줄기세포 기술 국내 보급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