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하마스 수장, 주변 이슬람 국가에 "이스라엘 전쟁에 참여하라"

전 하마스 수장인 칼레드 메샬(Khaled Meshaal)은 팔레스타인과 이웃 이슬람 국가 국민들이 이스라엘과의 교전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메샬은 로이터에 보낸 성명을 통해 "금요일에 (우리는) 아랍과 이슬람 세계의 광장과 거리로 향해야 한다"고 11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어 메샬은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이집트 정부와 국민들이 팔레스타인을 지원할 큰 의무가 있다며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요르단 부족들, 요르단 자손들, 요르단 형제와 자매들, 국경은 여러분과 가깝고 여러분 모두는 자신의 책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하드를 가르치는 모든 학자들과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사람들에게 지금은 이론을 적용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요르단과 레바논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그의 집결 요청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지난 밤 가자 지구에서 200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한 후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지상전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간)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하마스 무장 대원들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공격으로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휩쓸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하마스의 공격으로 사람들이 몰려있던 해안 지역에서만 최소 950명이 사망하고 5000명이 부상을 입었다.

[출처=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