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개입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확전 가능성 언급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CBS인터뷰서 확전 위험 언급

"북부 제2전선이 열리며 이란 개입할 위험 있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무력 충돌에 미국이 이란의 개입으로 인한 확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현지시간) 미 방송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서 "이란이 직접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며 "가능한 모든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개입을 시사한 이란의 성명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확전 위험을 언급했다.

또한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이 두 번째 항공모함을 동지중해에 배치함에 따라 이란의 위협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정보가 있는지 묻는 말에 이스라엘의 북쪽에 제2 전선이 열리며 이란이 개입할 위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위험이) 바로 대통령이 항공모함을 지중해 동부로 항공기를 걸프만에 진입시키기 위해 빠르고 단호하게 움직이는 이유"라며 "대통령은 이 상황을 이용하려는 모든 국가나 행위자에게 매우 명확한 억지력을 보내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상군 진입 시 개입할 것이라는 이란의 경고에도 불구하은 이스라엘은 두 전선, 그 이상에서 행동하고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고며 확전 각오를 다졌다.  

이에 따라 현재의 분쟁이 신(新) 중동전쟁으로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