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100% 재활용 가능 친환경 운송박스 사용···해외 파트너사 만족 높아

씨젠은 친환경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개발한 100% 재활용 가능 친환경 운송포장박스를 사용한 결과 해외 파트너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친환경 운송포장박스는 12겹의 종이와 생분해성 필름, 재활용 PET 보냉팩, 진공단열패널, 드라이아이스, 아이스팩 등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단열재로 스티로폼을 사용하는 기존 포장박스보다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성능과 효율, 업무 생산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적재량도 30% 늘어나 24개의 키트를 넣을 수 있으며 운송비용은 최대 52% 절감된다. 가장 중요한 온도 보존력은 기존 대비 약 15% 향상돼 4°C 미만으로 140시간 동안 제품의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

국제안전운송협회 포장운송 성능 테스트 기준 조건에서 7차 성능 실험과 추가 개선 과정을 거쳤으며 KOLAS(한국인정기구)에서 지정한 공인시험 기관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다.

또한 이 친환경 운송포장박스는 산림인증기관인 FSC(산림관리협의회), 국내 환경부 등으로부터 인증받은 소재로 구성돼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지난 13일에는 PCT(특허협력조약) 국제출원 제도를 통해 해외 특허도 출원했다.

세계적으로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의 경우 지난해 10월 PPWR(포장재 및 포장폐기물 지침)을 공표하고 스티로폼 등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소재 사용을 억제하고 있다.

물류운영팀 김상견 부장은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기업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각고의 노력 끝에 ESG 친환경 운송포장박스 개발에 성공하며 특허 출원까지 하게 되었고 점차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