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우리금융시장의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며 "외국자본에 대해 엄격하게 시그널을 금융시장에 주었다"고 밝힌바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윤 위원장이 언급한 '금융시장의 새로운 기원'은 외국자본에 대한 엄격한 시그널 여부가 아닌 우리나라 금융감독 기관의 신뢰도 저하의 시그널을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금감원의 조사가 합리적으로 이뤄졌던 것이라면 결정적이라며 제시한 7가지 증거에 대해 명확하게 그 근거를 밝힐 수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법원에선 단 하나도 입증하지 못한 것은 금감원이 사실관계가 아니라 무리하게 사건을 만들어 내려 했던데 그 원인이 있다"고 꼬집었다.
더욱이 작년 국정감사에서 윤 위원장이 '외국자본에 대해 엄격하게 시그널을 금융시장에 주었다'라고 밝힌 후 외국 투기자본에 대한 감독당국의 조사가 계속돼야 했으나, 감독당국의 조사는 론스타와 관련된 한 건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결국 이번 사건은 금감원이 외국 투기자본의 불법적 행위에 대한 조사가 아니라 삼성물산을 편들기 위한 조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