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태 유지하면 같은 일 반복될 수 있어”
“이스라엘도 가자지구 통치 의도 욕구 없어”
“제2·3전선 확대 원치 않지만 상황에 대비돼 있어”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통치하던 상황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
블링컨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NBC방송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우리는 두 가지를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현상 유지'로 돌아갈 수 없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통치 측면에서 했던 일을 반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현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고 강조하는 한편 "동시에 내가 이스라엘로부터 들은 것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스스로 운영하려는 의도나 욕구가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한 이날 이란이 언급한 무장단체, 소위 '저항 축'에 의해 전선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개입 가능성에 관해 묻는 말에 "우려하고 있다"며 "이란의 대리인들에 의해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제2, 제3의 전선 확대를 원하지 않고 교전 상태를 바라지도 않지만 그런 일에 대해 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임시 휴전과 관련한 질문에 "현재 상태를 유지하면 똑같은 일이 미래에 반복될 수 있으며 어느 국가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