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헤즈볼라에 "상상 못할 파괴 부를것" 강력 경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가 전쟁에 가담할 경우 "상상할 수 없는 파괴"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를 지키는 이스라엘군과 만나 "헤즈볼라가 참전을 결정한다면, 제2차 레바논 전쟁을 갈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차 레바논 전쟁이란 2006년 벌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동맹 레바논의 무장 세력 헤즈볼라의 34일간 전면전을 말한다. 지금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에서 산발적으로 교전을 벌이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그것(헤즈볼라)은 일생의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다.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강력한 힘으로 공격할 것이며, 이는 그것과 레바논에 파괴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헤즈볼라가 전격 참전을 결정할지 지금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스라엘군에 "우리는 삶과 고향을 위해 싸우고 있다. 이번 전쟁은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라면서 "과장이 아니다. 죽이지 않으면 죽임을 당할 것이며, 그들은 죽임을 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