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국민의힘, 혁신위 인선해도 당 그대로일 듯”
이승훈 “민주 혁신위 실패, 국힘 혁신위 똑같을 수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환송 나온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혁신위원회 구성을 밝힌 가운데,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이제껏 정부·여당이 보여준 정치적 행보들부터 바로잡을 것을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6대 실천 과제'를 밝혔는데 그 첫 과제가 혁신위 구성인 상황이다.
장성철 소장은 지난 22일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인선 관련 "거창하게 혁신위원회 구성을 이야기하지 마시고 그냥 상식적인 것으로 하시라"며 "(차라리) 상식위원회를 구성하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지난 1년 6개월 동안 보여준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인 일들만 바로잡더라도 내년 총선 때 국민들이 다시 인정해 줄 것"이라며 "혁신위를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상식적인 것으로 하시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인터뷰에서 여당이 구상 중인 혁신위에 대해 실패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승훈 부위원장은 "혁신은 뭘 혁신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민주당이 혁신위를 열었을 때 국민의힘은 '이재명 혁신 안 하고 너희 뭐하냐'라고 비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민의힘이 혁신 대상일 수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에 대한 답이 없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 혁신위가 실패한 것처럼 (국민의힘) 혁신위가 똑같이 실패할 것이고, 그러면 여당에 부담이 되지 않겠나"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혁신위원장을 선임할 것이라면 대통령이 당 대표가 될 수 없는 분을 대표로 만들었으니 김기현 대표부터 원위치시켜야 한다"며 "(혁신위원장이 됐든) 비상대책위원장이 됐든 윤 대통령과 상관없이 국민의힘이 자생할 수 있는 위원장이 나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정치평론가들은 이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2기 지도부의 혁신위원회 이외에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대통령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장 소장은 "당에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어려울 것 같고 대통령께서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먼저 10.29 이태원참사 1주기가 돌아오는데 윤 대통령이 만나서 위로해 주셔야 한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참사 유가족 만나는데 한국 정부 관계자는 왜 위로 안 하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또 대통령이 야당과 대화해야 한다. 야당 협조 없이는 내년 국정예산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며 "이재명 대표를 안 만날 것이라면 신임 홍익표 원내대표라도 그룹 단위로 만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 부위원장도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옹호하며 "대통령께서 '나 이재명 대표 안 만나' '이준석 전 대표 너 만나기 싫어' 등의 모습을 계속 보이는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옹졸하게 보이지 않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6대 실천 과제'를 밝혔는데 그 첫 과제가 혁신위 구성인 상황이다.
장성철 소장은 지난 22일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인선 관련 "거창하게 혁신위원회 구성을 이야기하지 마시고 그냥 상식적인 것으로 하시라"며 "(차라리) 상식위원회를 구성하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지난 1년 6개월 동안 보여준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인 일들만 바로잡더라도 내년 총선 때 국민들이 다시 인정해 줄 것"이라며 "혁신위를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상식적인 것으로 하시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인터뷰에서 여당이 구상 중인 혁신위에 대해 실패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승훈 부위원장은 "혁신은 뭘 혁신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민주당이 혁신위를 열었을 때 국민의힘은 '이재명 혁신 안 하고 너희 뭐하냐'라고 비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민의힘이 혁신 대상일 수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에 대한 답이 없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 혁신위가 실패한 것처럼 (국민의힘) 혁신위가 똑같이 실패할 것이고, 그러면 여당에 부담이 되지 않겠나"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혁신위원장을 선임할 것이라면 대통령이 당 대표가 될 수 없는 분을 대표로 만들었으니 김기현 대표부터 원위치시켜야 한다"며 "(혁신위원장이 됐든) 비상대책위원장이 됐든 윤 대통령과 상관없이 국민의힘이 자생할 수 있는 위원장이 나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정치평론가들은 이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2기 지도부의 혁신위원회 이외에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대통령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장 소장은 "당에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어려울 것 같고 대통령께서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먼저 10.29 이태원참사 1주기가 돌아오는데 윤 대통령이 만나서 위로해 주셔야 한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참사 유가족 만나는데 한국 정부 관계자는 왜 위로 안 하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또 대통령이 야당과 대화해야 한다. 야당 협조 없이는 내년 국정예산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며 "이재명 대표를 안 만날 것이라면 신임 홍익표 원내대표라도 그룹 단위로 만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 부위원장도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옹호하며 "대통령께서 '나 이재명 대표 안 만나' '이준석 전 대표 너 만나기 싫어' 등의 모습을 계속 보이는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옹졸하게 보이지 않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