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월 제조업 PMI 48.5…5개월째 위축 국면

10월 일본 제조업 활동이 5개월째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au 지분은행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5로 나타났다. 지난 9월 48.6보다 1포인트 낮은 결과다. 50은 경기 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기준점.

신규 주문 감소로 인해 생산량이 8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 능력 감소로 인해 고용 수준은 2021년 2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투입 가격 인플레이션이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비용 압박이 다소 완화됐다. 지난 20일 일본 정부는 지난달 일본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1년 만에 처음으로 3% 아래로 둔화했다고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몇 분기 동안 일본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서비스 부문이 더욱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PMI는 지난달 9월 53.8에서 10월 51.1로 더 하락해 올해 초 이후 가장 느린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규 사업이 확장했으나 다소 느려졌고 해외 서비스 수요는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징이 판 분석가는 "미래 생산량에 대한 기대가 줄어든 것이 반영돼, 기업의 낙관론이 지난 1월 이후 최저인 상태"라고 말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활동을 모두 합산한 복합 PMI는 9월 52.1에서 10월 49.9로 하락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 영역으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