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 신희철 대전지방국세청장,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자관보에 공고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21억 2783만원, 신희철 대전지방국세청장은 44억 7036만원,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은 9억 1286만원,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은 10억 1995만원의 재산을 각각 공개했다.
오호선 중부청장은 자신의 고향인 화성에 4억 6080만원 상당의 토지를 비롯해 세종시와 서울시 강남구에 21억 4750만원 가량의 아파트(임차권 포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배우자와 2009년식 제네시스를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와 두명의 자녀를 포함, 1억원이 조금 넘은 예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채무는 사인간채무와 금융채무를 포함해 8억원에 달했다.
신희철 대전청장은 소유한 아파트 두 채가 30억원이 넘어, 이번에 공개된 지방청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기록하게 됐다. 신 청장은 서초동에 본인 명의로 15억원, 배우자 명의로 15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4억원), 배우자(8억원), 모친, 두 명의 아들을 포함해 예금은 총 14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채무는 2억원 상당(임대보증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동구 광주청장은 경기도 안양시에 본인 명의로 4억 4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액은 총 3억 579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자 ,카카오 등의 주식도 있었으나, 지난 8월말 전량 매도했다. 채권은 사인간채권으로 1억원, 채무는 6000만원 가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건 대구청장은 세종시에 6억 35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 하남시에 6억원 짜리 아파트 임차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 본인 1억 1100만원, 배우자 4200만원과 아들 두 명의 예금을 포함, 2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채무는 사인간채무와 금융채무 등을 합해 4억 9500만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창기 국세청장은 올해 초 28억원 상당의 재산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태호 국세청 차장은 10억원,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은 40억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장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은 12억원, 민주원 인천지방국세청장은 22억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