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여권 내부에서 김재섭·이언주·서병수 의원 반대의사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포시 서울 편입안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한 거리에 국민의힘 김포-서울시 편입 당론추진 관련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여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불가능한 정치쇼'라며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유 시장은 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가 당론으로 추진 중인 '김포 서울편입' 안건 관련 "실현 불가능한 허상이자 국민 혼란만 일으키는 정치 쇼"라며 "지방 행정 개편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협력이 요구되는 중대 사안인 만큼 국민 의견 수렴이 필수"라고 꼬집었다.
유 시장은 김포와 연이 깊다. 1998년~2002년 제 1·2대 경기 김포시장을 역임했고, 이후 제17대~제19대 국회에서는 경기 김포를 지역구로 국회의원 활동을 역임했다.
유 시장은 김포의 서울 편입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으로 짚으며 "선거를 5개월 앞둔 아니면 말고 식의 이슈화는 국민 혼란만 초래하는 무책임한 일"이라며 "이번 편입 구상은 지자체와 협의도 없었고 수도 방위나 재정지원 측면에서도 검토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서울 면적의 절반인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자는 주장이 나오며 서울집중 현상이 가속될 수 있다"며 "지방시대 추진에 역행하는 '서울특별시 공화국'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포 서울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자 여권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이 연이어 나오는 모양새다.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추진하는 '김포 서울편입'에 대해 "설익은 승부수"라며 "새로운 서울을 만들 게 아니라 있는 서울부터 잘 챙겨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이언주 전 의원도 지난 1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김포-서울 편입론' 관련 "집권여당 대표가 20~30년 전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하다"며 "이런 식의 근시안적 '떴다방'식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 국민들이 다 안다"고 직격했다.
5선·부산시장을 역임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김포 서울편입' 안건에 대해 공개비판 메시지를 냈다. 서 의원은 "서울을 더 '메가' 하게 만든다는 건 대한민국 경쟁력을 갉아먹는 짓"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서울은 너무 메가시티라서 문제다. 김포시를 서울특별시 김포구로 편입하면 서울 경쟁력이 높아질 것인가"라며 "서울은 지금도 한국의 돈·사람을 빨아들이는데 이제 주변 도시까지 빨아들이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지난 3일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 방침에 대해 "메가시티가 전 세계적인 추세인 것은 맞다"며 "다만 수도와 인근 도시 간 기능 연결에 대해 중심을 둬야 하지 행정구역 변화시키는 것은 그다음 문제"라고 분석했다.
유 시장은 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가 당론으로 추진 중인 '김포 서울편입' 안건 관련 "실현 불가능한 허상이자 국민 혼란만 일으키는 정치 쇼"라며 "지방 행정 개편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협력이 요구되는 중대 사안인 만큼 국민 의견 수렴이 필수"라고 꼬집었다.
유 시장은 김포와 연이 깊다. 1998년~2002년 제 1·2대 경기 김포시장을 역임했고, 이후 제17대~제19대 국회에서는 경기 김포를 지역구로 국회의원 활동을 역임했다.
유 시장은 김포의 서울 편입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으로 짚으며 "선거를 5개월 앞둔 아니면 말고 식의 이슈화는 국민 혼란만 초래하는 무책임한 일"이라며 "이번 편입 구상은 지자체와 협의도 없었고 수도 방위나 재정지원 측면에서도 검토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서울 면적의 절반인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자는 주장이 나오며 서울집중 현상이 가속될 수 있다"며 "지방시대 추진에 역행하는 '서울특별시 공화국'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포 서울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자 여권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이 연이어 나오는 모양새다.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추진하는 '김포 서울편입'에 대해 "설익은 승부수"라며 "새로운 서울을 만들 게 아니라 있는 서울부터 잘 챙겨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이언주 전 의원도 지난 1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김포-서울 편입론' 관련 "집권여당 대표가 20~30년 전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하다"며 "이런 식의 근시안적 '떴다방'식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 국민들이 다 안다"고 직격했다.
5선·부산시장을 역임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김포 서울편입' 안건에 대해 공개비판 메시지를 냈다. 서 의원은 "서울을 더 '메가' 하게 만든다는 건 대한민국 경쟁력을 갉아먹는 짓"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서울은 너무 메가시티라서 문제다. 김포시를 서울특별시 김포구로 편입하면 서울 경쟁력이 높아질 것인가"라며 "서울은 지금도 한국의 돈·사람을 빨아들이는데 이제 주변 도시까지 빨아들이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지난 3일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 방침에 대해 "메가시티가 전 세계적인 추세인 것은 맞다"며 "다만 수도와 인근 도시 간 기능 연결에 대해 중심을 둬야 하지 행정구역 변화시키는 것은 그다음 문제"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