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FB(이란 혁명수비대장)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는 14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지역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 정점에 있는 이란은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이 확대됐고 레바논도 참전했다. 그래서 이란도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라며 "미국인들이 최근 이슬람 공화국에 보낸 '참전 자중' 메시지는 이란에 어떤 경고도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란은 이 지역의 최고 권력국으로 아무도 이란을 위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호세인 아미라브돌라얀 이란 외무 장관은 미국이 가자지구에서 휴전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미국인들은 지난 3일 동안 휴전을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했고, 이와 관련된 노력을 수행하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그러나 그들은 가자지구에서 사람들을 대량학살하고 있고, 또 그것을 지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자데 장관은 팔레스타인의 승리가 이스라엘의 범죄행위를 가릴 수는 없으며 이제 국제적인 문제로 부상하면서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지난 40년 동안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성과 잔혹성을 목격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이스라엘 정권이 아이들까지 학살하는 특성과 범죄의 깊이는 이제 모든 사람에게 명백해졌지만, 오래 살아남지는 못할 것이며 시오니스트에 맞선 팔레스타인 전사들이 전략적 승리를 거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자데는 "이번 승리는 시오니즘 정권의 전술적 조치와 범죄작전은 물론 어린이들의 순교를 통해서도 전혀 소멸되지 않을 것"이라며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최종적으로 확실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어린이 4609명, 여성 3100명 등 1만1180명으로 집계되었으며 부상자는 2만8천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