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34%, 2%p↓…국힘, 민주 동반 하락[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해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양당 지지도도 모두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1월 14일~16일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3주차 정례 여론조사(응답률 13.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11월 2주차)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36%→34%)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55%→56%)했다. 지난 주까지 3주 연속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소폭 하락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4%), '국방/안보'(6%),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 '공정/정의/원칙'(이상 4%), '전 정권 극복', '안정적', '서민 정책/복지',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2%),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 '외교'(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인사(人事)', '서민 정책/복지'(이상 4%), '통합·협치 부족',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긍정 31%·부정 59%), 인천·경기(긍정 31%·부정 57%), 대전·세종·충청(긍정 34%·부정 60%), 광주·전라(긍정 15%·부정 79%), 부산·울산·경남(긍정 41%·부정 50%)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 55%·부정 31%로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3%, 기타 정당·단체 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으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37%→35%)했고, 민주당도 1%포인트 하락(34%→33%)해 양당이 동반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 53%, '좋아질 것' 18%, '비슷할 것' 26%이라고 응답했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향후 1년간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54%가 '증가할 것', 12%가 '감소할 것', 26%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