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긍정적 32.2% < 부정적 64.7%
KBS '공영방송 정상화 과정' 28.5% < '정권 차원 방송장악 시도' 52.8%
'조국 신당' 창당 어느 정당 지지…민주 38.9%, 국힘 32.0%, 조국 신당 8.3%, 정의당 3.4%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 의석수 배분 병립형 33.2% vs 소수정당 국회 진출 완전연동형 32.6% vs 위성정당 출현 가능 준연동형 13.8%
정당지지도…국힘 32.7%, 민주당 45.0%, 정의 2.8%, 지지정당 없음 15.5%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2.2%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박민 사장 취임 직후 KBS에서 벌어진 일부 진행자 교체 및 프로그램 편성 제외 과정이 '정권 차원 방송장악 시도'라는 응답은 52.8%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09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 31.5%에서 0.7%p 상승한 32.2%로,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64.3%에서 0.4%p 상승한 64.7%로 나타났다. 이외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로 나타났다.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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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대비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지역별로 긍정평가가 서울에서 29.5%로 지난 조사(38.3%) 대비 8.8%p 하락했으며, 대구경북에서 60.7%로 지난 조사(45.6%) 대비 15.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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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사장 취임 직후 KBS에서 벌어진 일부 진행자 교체 및 프로그램 편성 제외 과정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질문에는 '공영방송 정상화 과정'이라는 응답이 28.5%인 반면 '정권 차원 방송장악 시도'라는 응답은 52.8%로 부정적인 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70세 이상 고연령층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와 지역에서 '방송장악'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도 '방송 정상화'라는 의견 21.6%, '방송장악'이라는 응답은 52.0%로 격차가 30.4%p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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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조국 신당'이 창당된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38.9%, 국민의힘 32.0%, 조국 신당 8.3%, 정의당 3.4%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 '기타 정당' 4.0%, '지지 정당 없음' 11.4%, '잘 모름' 1.9% 등이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은 12.3%가 조국 신당을 지지해 당 지지율 6.1%p 하락했다. '조국 신당'은 40대(12.1%), 50대(10.8%), 진보층(12.3%), 국정운영 매우 잘못 평가층(12.8%)에서 10%대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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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 적용될 비례대표제도와 관련해 전체 응답자의 33.2%는 과거와 같이 정당득표율 대로 의석수를 배분하는 병립형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32.6%는 소수정당 국회 진출이 가능한 완전연동형을 선호한다고 대답해 의견이 팽팽하게 나뉘었다.
반면 거대 양당 위성정당 출현이 가능한 현행 준연동형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13.8%로 조사됐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5%로 나타났다.
■ 정당지지도…국힘 32.7%, 민주당 45.0%, 정의 2.8%, 지지정당 없음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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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2.7%, 더불어민주당 45.0%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2.3%p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1.2%p 상승했으며, 민주당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3%p 상승했다. 정의당은 2.8%, '지지정당 없음'은 15.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2023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