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증서에는 액면가액, 발행일, 만기일, 액면이자율이 표시가 되는데, 액면가액이란 사채를 발행하는 회사가 만기에 상환해야 할 원금을 의미한다. 또한 액면이자율이란 사채증서에 표시된 이자율로서 사채발행회사가 매년 말 현금으로 이자지급시 적용되는 이자율을 의미한다. 이러한 액면이자율은 만기까지 고정되어 있다.
사채는 장기자금조달, 유가증권, 일반대중으로부터 자금조달 측면에서 주식과 유사한 점이 있으나 ▲사채권자는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없으나, 주식에는 의결권이 있다 ▲사채는 회사의 상환의무가 존재하지만, 주식에는 상환의무가 없다 ▲사채는 이익발생여부에 상관없이 일정한 이자를 지급해야 하지만, 주식은 이익이 발생할 경우에만 배당을 실시한다 등 차이점이 존재한다.
사채의 발행가액은 사채의 미래현금흐름을 발행당시 해당 사채의 유효이자율로 할인한 현재가치로 결정된다. 여기서 사채의 미래현금흐름이란 만기에 지급할 원금과 매년 이자지급일에 지급할 현금이자을 의미하며, 사채발행시에 발생하는 사채발행비는 사채의 발행대금에서 직접 차감하여 처리한다.
여기서 유효이자율이란 사채발행자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이자율을 말하는 것으로서 시장이자율이라고도 한다.
실무적으로 대부분의 사채는 표시이자율과 시장이자율이 동일하여 발행가액과 액면가액이 동일하고 이를 액면발행이라 한다. 예를 들어 액면가액 1,000,000원인 사채를 액면발행하였다면 차변에 현금 1,000,000, 대변에 사채 1,000,000으로 회계처리한다.
일반적으로 사채를 구입하고자 하는 자는 표시이자율이 다른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발생한 수익률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사채를 매입하지 않을 것이므로 사채발행회사는 액면가액보다 낮게 발행할 수 밖에 없다.
즉, 사채의 표시이자율이 시장이자율보다 낮을 경우에는 사채의 발행가액이 액면가액보다 낮은 가액으로 발행하게 되는데 이것을 할인발행이라 하며, 그 차액은 사채할인발행차금으로 처리한다. 사채할인발행차금은 사채에서 차감하는 평가계정으로서 재무상태표상 사채의 액면가액에 차감하는 형식으로 표시된다.
사채의 표시이자율이 시장이자율보다 큰 경우 사채의 발행가액이 액면가액보다 큰 경우를 할증발행이라 하며, 그 차액은 사채할증발행차금으로 처리한다. 사채할증발행차금은 사채에서 가산하는 평가계정으로서 재무상태표상 사채의 액면가액에 가산하는 형식으로 표시된다.
사채발행비란 사채를 발행하는 데 직접적으로 발생한 사채권인쇄비, 인수수수료, 광고비 등의 비용을 말하는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서는 사채발행을 위하여 직접 발생한 사채발행비용은 사채의 발행가액에서 차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즉, 사채발행비를 할인발행한 경우에는 사채할인발행차금에 가산하거나 할증발행한 경우에는 사채할증발행차금에서 차감하고 향후 상각을 통하여 이자비용에 반영하게 된다.
※참고문헌 : 김봉현·김상우·윤희원 공저. IFRS 회계원리 입문(조세일보 발행) ※감수 : 한결세무법인 윤희원 대표세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