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목표는 하마스 소탕…승리할 때까지 계속할 것”
교전 중단에 가자 방문한 네타냐후, 하마스 지하터널 찾아
◆…하마스와의 일시적인 교전 기간 가자지구를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 로이터>
2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가자지구 북부를 방문해 이스라엘군에 "영웅적인 전사들과 함께 여기 가자지구에 있다"며 "우리는 납치된 인질들을 돌려보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결국 그들 모두를 돌려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번 전쟁에서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하마스를 제거하고, 인질을 모두 돌려보내며, 가자지구가 다시는 이스라엘 국가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끝까지, 승리할 때까지 계속할 것. 아무것도 우리를 막을 수 없으며 우리는 전쟁의 모든 목표를 달성할 힘, 강력함, 의지, 결단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발굴한 하마스 지하터널 중 한 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하마스에 억류된 50여 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풀어주는 대가로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포로 150명을 석방하기로 합의했다. 합의대로라면 휴전은 28일 오전 7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2시)에 종료될 예정이다.
하마스 측은 같은 날 성명을 통해 휴전을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으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또한 "일시 중단(휴전)이 계속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측은 교전 중단은 일시적인 것이며 이후에도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하는 전투를 이어갈 것임을 강조해왔다.
지난주 네타냐후 총리는 각료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휴전 이후에도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휴전이 끝나면 전투는 더욱 치열하게 계속될 것이며 더 많은 인질이 돌아올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갈란트 국방장관은 "IDF가 가자시티 주변의 하마스 방어선을 통과해 북쪽과 남쪽에서 돌파했다"며 "군대가 가자 북부, 특히 가자시티의 지상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