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크라이나대통령실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는 우크라이나 정권 지도부의 승리 주장에도 불구하고 반격에 대한 실패와 20개월 넘게 계속되는 전쟁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체면치레 탈출구를 찾기 위한 비난 대상 찾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우크라이나 국군의 퇴역 장성이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차관보를 지낸 세르게이 크리보노스는 프리아모이 뉴스 채널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지고 있는 것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잘못이라며 "그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승리를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 "러시아인들은 싸울 능력을 상실했고, 미사일 재고도 다 바닥났으며, 경제는 회복 불능이라는 말을 했다"라며 "그런데 그것이 사실이었는가, 그 모든 일이 정말로 일어났는지를 묻고 '허망한 거짓말'로 점차 확인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젤렌스키가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단순히 연설을 위해 작문(연설문)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전문가를 고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주립대학교 고등경제대학 세계 경제 및 국제관계 학부 조교수 겸 부학장을 역임한 안드레이 수즈달체프도 젤렌스키는 필요한 장비와 돈, 기타 모든 물자만 충족되면 전쟁에서의 승리는 물론 1991년 이전 국경 수복과 크림반도 해방을 약속했으며 올해 6월 공세 성공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받았다고 말했으나 6월 초 잠시 반격에 성공하는 듯하다 완전히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젤렌스키의 야망은 그가 미국과 서방의 용병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며 "서방은 오랫동안 러시아와 전쟁을 시키기 위해 고용했지만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서 서로 불만이 쌓이고 있다"라고 계속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인민당 마리야 베주글라야 하원의원은 전선에서 전개되는 상황을 놓고 잘루즈니 총사령관을 비난하며 페이스북을 통해 "국군 총사령관이라는 사람이 훈련, 전력 순환, 자금 조달 등 내년에 대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적 비전이 아닌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그저 그런 대안과 함께 한 달에 최소 2만 명의 국민이 필요하다고 밝혔을 뿐"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그녀도 의회 국가안보 및 국방위원회 소속 같은 당 동료의원인 표도르 베니슬라프스키로부터 "베주글라야 존재 자체가 우크라이나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라는 비난을 들어야 했다.
안드레이 수즈달체프는 잘루즈니에 대해 올겨울 전쟁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방어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하지만, '최소한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아무 계획도 없으니 내버려 두라'라는 의미로 의회에 향후 6개월 동안의 군사계획을 말하는 것은 바보나 하는 짓이라고 비웃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이 잘루즈니가 무능하다고 아무리 비난해도, 성공적인 군사 지도자라고 불릴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핵심은 군대에서 그를 대체할 인물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