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침체 및 美생산량 증가는 당분간 하방 압력”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교전을 재개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4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사진 로이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는 장중 0.4%(28센트) 올라 79.16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도 0.4%(29센트) 상승하며 74.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에서도 강력한 지상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알려지며 지난주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의 '자발적' 감산에 대한 시장의 회의론과 글로벌 제조업 활동 부진에 대한 우려로 2% 이상 떨어진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IG마켓의 토니 시카모어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주말 동안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부각됐다"고 전했으며 CMC마켓의 티나 텅 애널리스트 또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재개가 유가 상승 모멘텀을 부채질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텅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실망스러운 경제 회복과 미국의 생산량 증가로 유가는 당분간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엄격하게 고수하면서 경제 활동이 위축됐으며 이에 더해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이와 별도로 미 백악관은 지난주 베네수엘라가 정치범과 부당하게 구금된 미국인의 석방에 더 이상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완화를 중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