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 지도자 신와르 자택 포위…잡는 건 시간 문제"

‘최우선 제거 순위’ 야히와 신와르…10월 7일 기습공격 주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 야히와 신와르의 자택을 포위했다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밝혔다.

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을 통해 "어제 나는 우리 군이 가자지구 어디든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오늘 그들은 신와르의 집을 포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집은 그의 요새가 아닐 수도 있고 그는 탈출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그를 잡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이스라엘방위군(IDF) 또한 칸 유니스에 위치한 신와르 소유의 주택을 포위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와르가 건물 안에 있다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지도자인 동시에 창립 멤버이기도 신와르는 여러채의 집을 소유하며 숨어지내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그를 '최우선 제거 순위'로 지정하고 있다.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인 1,200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납치된 기습공격을 주도한 신와르는 가자지구 난민촌 칸 유니스 출신으로 1987년 하마스에 합류해 군사 조직 '알 카삼 여단' 구축을 도왔다. 1989년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그는 2011년 하마스-이스라엘 간 인질 교환으로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