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부친인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묘소에 성묘를 다녀온 사실을 알리며 11일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다. [사진=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12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와 결심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전날 그는 페이스북에 최근 선친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산소를 찾았다며 "보고 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아무리 칠흑 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신앙을 저도 믿는다"고 덧붙였다.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당내 주류의 '희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불출마 결단을 내린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장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불려왔다. 올해 초 전당대회 때는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를 통해 김기현 대표 당선에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