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어구 걸리면 지느러미 잘릴 위험 높아
◆…폐그물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 동영상=연합뉴스
멸종위기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버려진 낚시줄과 폐그물에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그물이 꼬리에 걸친 채 유영하는 새끼 남방큰돌고래를 28일 발견했다.
지난 11월 1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안에서 새끼 돌고래를 처음 발견한 연구팀은 당시 돌고래 꼬리에 걸린 물건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다가 이날 폐그물인 것을 확인했다.
폐그물의 길이는 대략 1.5∼2ｍ로 추정된다. 해당 돌고래는 생후 1년 미만으로 자신의 몸집보다 긴 그물을 단 채 남방큰돌고래들과 무리 지어 다니고 있다.
문제는 돌고래의 몸에 그물이나 낚시줄 등 폐어구가 걸리면 몸부림을 치다가 결국 지느러미가 잘리거나, 암초에 걸려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바다에서 유영하는 남방큰돌고래에 걸린 그물을 제거할 마땅한 방법이 없는 상태다. 전문가에 따르면 그물로 포획해서 낚시줄을 끊어주는 방법이 있지만 무리 생활을 하는 돌고래들의 특성상 한 특정 개체만 잡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고 한마리를 구조.치료하려다 무리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게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낚시줄이나 폐그물 등 폐어구가 돌고래에 걸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는 한 관광객이 꼬리지느러미가 아예 없는 돌고래를 선상에서 발견하고 동영상으로 공개한 바 있다. 2021년에는 어린 남방큰돌고래 '단이'의 등지느러미에 낚시줄이 감겨 있는 것이 확인됐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그물이 꼬리에 걸친 채 유영하는 새끼 남방큰돌고래를 28일 발견했다.
지난 11월 1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안에서 새끼 돌고래를 처음 발견한 연구팀은 당시 돌고래 꼬리에 걸린 물건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다가 이날 폐그물인 것을 확인했다.
폐그물의 길이는 대략 1.5∼2ｍ로 추정된다. 해당 돌고래는 생후 1년 미만으로 자신의 몸집보다 긴 그물을 단 채 남방큰돌고래들과 무리 지어 다니고 있다.
문제는 돌고래의 몸에 그물이나 낚시줄 등 폐어구가 걸리면 몸부림을 치다가 결국 지느러미가 잘리거나, 암초에 걸려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바다에서 유영하는 남방큰돌고래에 걸린 그물을 제거할 마땅한 방법이 없는 상태다. 전문가에 따르면 그물로 포획해서 낚시줄을 끊어주는 방법이 있지만 무리 생활을 하는 돌고래들의 특성상 한 특정 개체만 잡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고 한마리를 구조.치료하려다 무리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게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낚시줄이나 폐그물 등 폐어구가 돌고래에 걸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는 한 관광객이 꼬리지느러미가 아예 없는 돌고래를 선상에서 발견하고 동영상으로 공개한 바 있다. 2021년에는 어린 남방큰돌고래 '단이'의 등지느러미에 낚시줄이 감겨 있는 것이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