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올 상반기 영업보고서를 제출한 49개 자산운용사의 영업보고서를 잠정 집계한 결과, 세전이익은 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785억원 대비 154.8%(1215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사(36개사)의 세전이익은 15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1.2%(912억원) 증가했으며, 외국계(13개사)는 4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8%(303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가 올 9월말 현재 4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조5000억원이 증가하는 등 운용보수가 전년 1859억원에 비해 1248억원(67.1%)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별 세전이익은 국내사의 경우 미래자산(226억원), 삼성(203억원), KB(168억원), 미래투신(137억원), SH(133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외국계의 경우는 슈로더(83억원), 맥쿼리신한인프라스트럭쳐(81억원), PCA(65억), SEI에셋(58억원), 랜드마크(55억원) 순으로 드러났다.
한편 올 9월말 현재 순자산총액 기준 수탁고는 230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조2000억원(12.2%) 증가했는데, 이는 주식형 및 혼합형 펀드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1.8%, 23.4% 증가한데 비해 MMF는 전년동기 대비 15조5000억원(-22.4%)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