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B, F2S 모델 기반 3월말 72백만원·3억원·내년 7억원 예상

채굴량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예측하는 S2F(Stock to Flow) 모델 창시자로 유명한 플랜B가 내년까지 7억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 개발자로 이름을 날린 플랜B는 12일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벤트 후 5만5천 달러(7200만원), 올해 연말에는 10만 달러(1억3천만원), 그리고 내년에는 53만2천 달러(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단기적 움직임 전망에서 4월로 예정된 반감기 이벤트 이전 5만 달러(6570만원)에서 6만 달러(7890만원) 지역으로 급등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반감기로 인한 구매 활동이 급증하고 채굴에 대한 블록 보상이 50% 감소하는 역사적 추세에 기반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인한투자 대상 자산으로서의 신뢰성 상승 및 광범위한 채택,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에 따른 희소성 증가 등으로 올해 말까지 사상 최고치를 넘어 10만 달러(1억3천만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S2F 모델을 기반으로 내년 말까지 기념비적인 53만2천 달러(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시장 신뢰 상승에 따른 디지털 가치 저장소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전통적인 금융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비트코인은 역사적인 현물 ETF 승인이라는 초유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움직임 없이 4만6천 달러(6048만원)대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 또한 전일 대비 11.2% 감소한 446억7300만 달러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다.

한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공동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도 현물 ETF 도입에 따른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 영향으로 올해 말 15만 달러(1억970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며 금과 은, 비트코인을 최후의 피난처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제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상승세로 반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가격이 곧 상승할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는 데는 대체적으로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

가상화폐 분석가 알리는 산티먼트의 분석 자료를 근거로 고래들 사이에 10만 달러(1억3천만원)를 초과하는 상당한 거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