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 김건희 여사 리스크 풀어야 한다는 지적에…"적극적으로 대응해야"
이재명 피습현장 물청소 증거 인멸 논란에…"논쟁의 여지는 있을 거로 보여"
◆…국민의힘 이수정 수원정 예비후보가 12월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경위를 설명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17일 S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한동훈 비대위가 민심을 더 끌어오기 위해서 이른바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게(김건희 특검법) 법적으로 되겠는가. 재판 지연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뭐 하나 제대로 된 확정판결이 나오는 데까지 2년 이상씩 걸리는데 특검을 해서 또 거기다가 예산을 들이고 그런 일들을 또 해야 되는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총선을 앞둔 입장에서 참 게임을 이상하게 한다, 부당하게 한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그거(특검)보다 김건희 여사가 경위를 설명하고 만약에 선물이 보존돼 있으면 준 사람에게 돌려주고 국민에게 사과하고 이렇게 하면 좀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는가. 개인적으로는 저라면 그렇게 하겠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범행 현장 물청소 등 증거 인멸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는 있을 수 있겠다"고 짚었다.
그는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공공장소에서 물청소를 하지 말고 증거 보존을 했어야 되느냐 는 부분에서 논쟁의 여지는 있을 거로 보인다"며 "그게 만약 어떤 사적 공간이었으면 지금 이런 비판을 하는 게 충분히 논리적일 수가 있다고 보이는데 문제는 여행객들이 돌아다니는 장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걸 계속 보존하고 이미 증거 채취는 다 했는데도 혈흔이 낭자한 그 현장을 그대로 보존하는 게 꼭 맞는 일인가 하는 부분에서 논쟁의 여지는 있을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