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당시 새누리당보다 더 나빠져
윤석열 사단을 무리하게 옹위할 때부터 예견
정권교체 후에도 전 정권 탓하는 내로남불
윤석열김건희당, 검찰당인 국민의힘에서 희망 찾기 어려워
진짜 '공정과 상식' 회복하는 길에 힘 보태겠다
◆…이언주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히며 SNS에 탈당신고서를 게재했다. [사진=이 전 의원 페이스북]
이언주 전 의원이 18일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당신고서 사진과 함께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을 탈당합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신 당원들과 지지자들께 감사드리고,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비록 국민의힘을 떠나지만 어디를 가던 나라를 위한 좋은 정치,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중도보수통합의 차원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하였다. 탄핵 이후 몰락한 보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생각했던 저는, 보수가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바로서는데 제가 작은 역할이나마 할 수 있다면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그러나, 지금은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보수의 가치도, 중도의 유연함도, 공적 책임감도, 그때 통합에 참여한 사람들이나 국민들에게 다짐했던 그 어떤 것도 지켜지지 않았다"라며 "탄핵 직후, 총선 전후, 비대위와 당대표가 바뀔 때마다. 국민의힘(혹은 그 전신)은 때마다 반성한다며, 달라지겠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한탄했다.
오히려 "거의 10년간 정치를 지켜본 제가 보건대, 지금의 국민의힘은 탄핵 당시의 새누리당보다도 오히려 더 나빠졌다"라며 "대통령과 주변의 권력의 사유화와 국정농단, 대통령의 권력기관 줄세우기와 여당의 사당화 등등 박근혜 정권 때보다 그 양상은 훨씬 더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변화를 기대하고 어렵사리 지지했던 국민들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고 또한, 그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저 스스로도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의 위기는, 탄핵 정국을 거치며 정치적으로 이미 패배한 보수정치세력을 적폐청산이라는 구호 아래 잔인하게 도륙한 윤석열 사단을 무리하게 보수의 집권세력으로 옹위할 때부터 예견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 누구보다도 전 정권의 위선을 앞장서서 지적하고 비판하며, 기득권화되어가는 운동권을 비판해 왔으나, 그것은 제가 국민의힘 편이거나 민주당이나 운동권의 적이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단지, 위선과 거짓말, 내로남불과 기득권, 권력의 사유화와 헌법정신 위반 등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비판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정권교체를 통해 그런 잘못들이 시정되고 더 나아지길 바랬는데, 정권교체가 된 이후에도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여전히 전 정권 탓만 하면서 내로남불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이제는 스스로 살아있는 권력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남탓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공정과 상식'을 내세워 집권했지만, 이제 '공정과 상식'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끄러운 단어가 되어버렸다"라며 "해병대 채상병 죽음의 수사과정에서의 외압에 관한 진상규명이 필요한데도 도리어 외압을 주장한 수사단장을 항명죄로 수사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건희특검과 50억클럽특검을 반대하는 것도 민의를 배신하는 뻔뻔한 행태다. 대선기간 윤 대통령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영부인과 장모가 22억여 원이나 이득을 봤는데도 4천만 원의 손해를 봤을 뿐이라고 말한 걸 전 국민이 똑똑히 기억한다"라며 "그런데도 일언반구 변명조차 없고 국민 절대다수가 김건희 특검이 필요하다고 하는데도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배우자를 위해 대통령 권력을 남용한 셈이다. 세상천지에 이런 특권이 어디 있느냐"라며 "이제 그는 자기 가족에 대해서는 거짓말로 옹호하고 대통령의 거부권조차 남용하는 불공정과 몰상식의 상징인물이 되고 있다. '공정과상식'이란 이 정권의 토대는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궐선거 참패 이후 모두가 대통령이 바뀌던가 적어도 당이 대통령과 선을 긋던가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돌아온 답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이라며 "앞으로도 윤대통령 내외가 마음대로 하겠다는 메시지였다. 검찰 정권에 이어 검찰당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이고 한 비대위원장은 취임 일성부터 특검법을 악법이라며 윤 대통령 내외의 이해관계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대한민국의 시대적 과제가 '상명하복의 권위주의'를 청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명하복이야말로 공직자와 정치권을 국민을 위한 본연의 역할보다 권력에 줄서기에 집중하게 하는 우리 사회의 고질병이다. 이태원참사도, 잼버리실패도, 엑스포 대망신도, 오송지하차도 참사도 모두가 진실을 제대로 보고하지 못하고, 소신껏 행동하지 못하는 상명하복의 권위주의 문화 때문"이라고 꼽았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도 상명하복의 권위주의문화 청산은 매우 중요한데, 검찰이라는 조직은 해방 후 유일하게 남아있는 철저한 동일체, 상명하복의 조직이다"라며 "따라서 상명하복의 권위주의의 상징적 조직인 검찰세력의 집권을 종식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앞으로 전진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통령탄핵이라는 비극을 겪고서도 달라지기는커녕 더 악화되고 만 현실에서 무슨 염치로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할 것이냐. 혹시나 하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지켜봤지만, 윤석열김건희당, 검찰당이 되어가는 국민의힘에서 더 이상 희망을 찾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진짜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길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당신고서 사진과 함께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을 탈당합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신 당원들과 지지자들께 감사드리고,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비록 국민의힘을 떠나지만 어디를 가던 나라를 위한 좋은 정치,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중도보수통합의 차원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하였다. 탄핵 이후 몰락한 보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생각했던 저는, 보수가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바로서는데 제가 작은 역할이나마 할 수 있다면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그러나, 지금은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보수의 가치도, 중도의 유연함도, 공적 책임감도, 그때 통합에 참여한 사람들이나 국민들에게 다짐했던 그 어떤 것도 지켜지지 않았다"라며 "탄핵 직후, 총선 전후, 비대위와 당대표가 바뀔 때마다. 국민의힘(혹은 그 전신)은 때마다 반성한다며, 달라지겠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한탄했다.
오히려 "거의 10년간 정치를 지켜본 제가 보건대, 지금의 국민의힘은 탄핵 당시의 새누리당보다도 오히려 더 나빠졌다"라며 "대통령과 주변의 권력의 사유화와 국정농단, 대통령의 권력기관 줄세우기와 여당의 사당화 등등 박근혜 정권 때보다 그 양상은 훨씬 더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변화를 기대하고 어렵사리 지지했던 국민들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고 또한, 그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저 스스로도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의 위기는, 탄핵 정국을 거치며 정치적으로 이미 패배한 보수정치세력을 적폐청산이라는 구호 아래 잔인하게 도륙한 윤석열 사단을 무리하게 보수의 집권세력으로 옹위할 때부터 예견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 누구보다도 전 정권의 위선을 앞장서서 지적하고 비판하며, 기득권화되어가는 운동권을 비판해 왔으나, 그것은 제가 국민의힘 편이거나 민주당이나 운동권의 적이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단지, 위선과 거짓말, 내로남불과 기득권, 권력의 사유화와 헌법정신 위반 등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비판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정권교체를 통해 그런 잘못들이 시정되고 더 나아지길 바랬는데, 정권교체가 된 이후에도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여전히 전 정권 탓만 하면서 내로남불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이제는 스스로 살아있는 권력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남탓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공정과 상식'을 내세워 집권했지만, 이제 '공정과 상식'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끄러운 단어가 되어버렸다"라며 "해병대 채상병 죽음의 수사과정에서의 외압에 관한 진상규명이 필요한데도 도리어 외압을 주장한 수사단장을 항명죄로 수사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건희특검과 50억클럽특검을 반대하는 것도 민의를 배신하는 뻔뻔한 행태다. 대선기간 윤 대통령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영부인과 장모가 22억여 원이나 이득을 봤는데도 4천만 원의 손해를 봤을 뿐이라고 말한 걸 전 국민이 똑똑히 기억한다"라며 "그런데도 일언반구 변명조차 없고 국민 절대다수가 김건희 특검이 필요하다고 하는데도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배우자를 위해 대통령 권력을 남용한 셈이다. 세상천지에 이런 특권이 어디 있느냐"라며 "이제 그는 자기 가족에 대해서는 거짓말로 옹호하고 대통령의 거부권조차 남용하는 불공정과 몰상식의 상징인물이 되고 있다. '공정과상식'이란 이 정권의 토대는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궐선거 참패 이후 모두가 대통령이 바뀌던가 적어도 당이 대통령과 선을 긋던가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돌아온 답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이라며 "앞으로도 윤대통령 내외가 마음대로 하겠다는 메시지였다. 검찰 정권에 이어 검찰당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이고 한 비대위원장은 취임 일성부터 특검법을 악법이라며 윤 대통령 내외의 이해관계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대한민국의 시대적 과제가 '상명하복의 권위주의'를 청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명하복이야말로 공직자와 정치권을 국민을 위한 본연의 역할보다 권력에 줄서기에 집중하게 하는 우리 사회의 고질병이다. 이태원참사도, 잼버리실패도, 엑스포 대망신도, 오송지하차도 참사도 모두가 진실을 제대로 보고하지 못하고, 소신껏 행동하지 못하는 상명하복의 권위주의 문화 때문"이라고 꼽았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도 상명하복의 권위주의문화 청산은 매우 중요한데, 검찰이라는 조직은 해방 후 유일하게 남아있는 철저한 동일체, 상명하복의 조직이다"라며 "따라서 상명하복의 권위주의의 상징적 조직인 검찰세력의 집권을 종식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앞으로 전진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통령탄핵이라는 비극을 겪고서도 달라지기는커녕 더 악화되고 만 현실에서 무슨 염치로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할 것이냐. 혹시나 하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지켜봤지만, 윤석열김건희당, 검찰당이 되어가는 국민의힘에서 더 이상 희망을 찾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진짜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길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