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적 예상 매출 15%↑, 영업익 11%↑
2025년 밀양 제2공장 가동...생산 능력 25% 증가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해 2025년 밀양 제2공장 준공 이후 생산 능력 약 25% 증가가 예상되며 그에 따른 가파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최근 밝혔다.
아울러 캐나다, 멕시코 향 판로 확대가 이뤄지고 있고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물량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지난 2023년에 이어 또다시 30% 이상 실적 상승하는 퀀텀 점프를 이뤄낼것으로 예상했다.
IBK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지난해 삼양식품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천186억원(+32.7% yoy), 414억원(+115.7% yoy)으로 추정했다.
지난 컨센서스(매출액 3천261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면서 맵탱, 간편식 브랜드 '쿠티크' 관련 마케팅 확대 및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와 안정적인 투입 원가 흐름을 고려해 영업마진율이 5.0%p(yoy) 개선됐을 것으로 추산했다.
김태원 연구원은 중국 미국 수출에 힘입어 지난 4분기 면·스낵 수출액은 2126억원으로 39.7%(yoy) 개선되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남아와 일본, 중동 지역 판매는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되지만, 중국에서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오프라인(간식채널)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미국 내 월마트와 코스트코 판매가 늘면서 큰 폭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은 697억원(+32.5% yoy)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며 불닭볶음면 판매 호조세와 더불어 신제품 맵탱 판매 실적이 더해지며 양호한 실적이 나왔을 것으로 분석했다.
2024년도 전망에서 김연구원은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5.5%(yoy), 11.0%(yoy) 개선을 전망했다.
작년 말 기준 주요 품목 가동률이 90% 수준까지 도달 한 것으로 미뤄 보면 라인 효율화를 가정하더라도 추가 생산 여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올해 실적 성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다만 2025년 밀양 제2공장 준공 이후 생산 능력이 약 25% 정도 증가하는 만큼 캐나다, 멕시코 등으로 판로를 확대, 다시금 30%를 상회하는 높은 외형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증권사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천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년도 대비 68% 이상 증가 한 실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