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멀라니X(1~7일차 ETF 변동)
시장 전문가 제임스 멀라니와 블룸버그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가 그들로 그레이스케일의 인출물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며 시장 전반 전략에 잠재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후 거래가 시작되면서 거래일마다 엄청난 거래량을 기록하며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시장이 급격한 하락에서 조정세로 돌아서며 GBTC 매도량도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는 최근 20% 하락에 따른 가격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즉 그레이스케일 매도 둔화가 가격 안정과 투자자 신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비트코인 ETF 주요 플레이어인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블랙록은 현재 4만4000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노출이 늘어나고 있다.
마찬가지로 피델리티 또한 비트코인 총자산 보유량 4만 개로 강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와 장기적인 잠재력을 심어주고 있다. 최근 매도세 완화가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처분 종료와 궤를 같이한다는 점이다.
멀러니는 시장이 9일째 접어들면서 FTX와 그레이스케일의 매도압력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잠재적으로 보다 안정적인 시장 환경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ETF가 비트코인 보유의 수단이 된 것도 긍정적인 고려 요소로 지적했다.
ETF가 그레이스케일에서 인출된 10만1600개의 비트코인을 흡수했을 뿐만 아니라 8일 만에 2만1100개를 추가로 사들이는 역할을 했다. 이는 ETF가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을 계속 축적함에 따라 제도적 관심이 증가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특히 그레이스케일의 엄청난 매도 공세에도 불구하고 ETF 운영자들이 일일 비트코인 공급량 900 BTC의 15배가 넘는 1만3444개를 취득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괄목할만한 비트코인 소화는 기관 투자자의 강력한 수요와 함께 시장에서 ETF의 잠재력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새로 출시된 비트코인 ETF가 8일 동안 사들인 비트코인 수는 총 12만2000개에 이르며 그레이스케일의 매도 공세의 영향을 극복하면서 긍정적인 자금 순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는 GBTC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매도 물량이 고갈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24일 GBTC에서 5억1500만 달러가 ETF로 전환된 후 매도된 금액은 총 39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여기서 긍정적인 점은 ETF 판매 9일 차인 25일, 4억900만 달러의 순 유입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