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27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말 김포공항 국내선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는 모습.(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약 227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1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액수다. 여행 등 분야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어난 부분이 큰 영향을 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7조3470억원으로, 2022년과 비교해 8.3%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21년 190조2231억원에서 2022년 209조8790억원으로 매년 증가세가 뚜렷하다.
상품군별로 보면 24개 영역 중 기타(-12.9%), 서적(-5.3%), 컴퓨터 및 주변기기(-4.6%), 스포츠·레저용품(-2.1%), 가전·전자(-1.5%), 음식서비스(-0.6%)을 제외한 18개 영역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어난데는 여행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실제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1년 전보다 44.0%나 늘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7조3635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며, 전(全) 상품군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관련 쇼핑도 19.8% 뛰었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29조8690억원을 기록해 전 상품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으며, 거래액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음·식료품(13.1%), 음식서비스(11.6%), 여행 및 교통서비스(10.6%) 순으로 높았다.
◆…(자료 통계청)
작년 12월 한 달 기준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3574억원이었다. 1년 전(18조8976억원)보다 7.7% 늘었으며, 전달(20조8213억원)과 비교했을 땐 2.2% 줄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이 2조5296억원(12.4%)으로 가장 큰 비중이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10.5%의 비중을 차지했다. 거래액은 2조1378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33억원 늘었다. 전 상품권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2월 기준 모바일 쇼핑이 거래액은 15조2515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0.8%포인트 높아진 74.9%였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98.3%), 애완용품(82.3%), 화장품(81.7%)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