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대연합에 새로운미래가 흡수되는 형식
대표도 조응천 단독대표로 합의 했었다
앞으로 합류? 모든 건 김종민에 맡겨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종민 공동대표.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창당대회)그날 오전에도 제가 두 분께 전화를 드렸었다. 조응천 의원은 좀 반응이 애매하다 싶긴 했는데 이원욱 의원은 참석하시겠다고 그랬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일 날 오전에 '와주세요' 그랬더니 '그럼요' 그랬는데 그래서 더 놀랐다"라며 "그동안에 합의됐던 것은 역으로 우리가 흡수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대표도 조응천 단독대표로 합의를 했었고 저한테는 인재영입위원장이나 비전위원장 둘 중에 하나 맡으라고 그래서 그러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대통합 추진위원장도 이원욱 의원이 맡기로 했고 그것만은 미리 또 발표를 해달라 해서 발표가 됐고 그 직책으로 활동을 했었다. 그것은 통합을 전제로 한 것 아니었겠느냐"라며 "저도 잘 모르겠다. 제가 보고 받기로는 일주일 내내 당명 가지고 줄다리기를 했었는데 그게 조금 이상하다라고 느껴졌다. 조금 상식적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면 '원칙과상식으로 되돌아가자' '그건 이상하지 않느냐, 당명스럽지 않다. 차라리 당신들의 미래대연합을 받을게' 그런데 '아니다, 원칙과상식이 더 호감도가 높다' '그렇다면 두 개를 합쳐서 당명스럽게 원칙과상식이 살아있는 미래연합, 그래도 좋다' '그것도 싫다'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다가 개혁미래당이 나오고 또 저희 측의 지지자들이 반대 시위가 나오고 그래서 좀 제고해 주면 안 되겠느냐. 그게 막판의 줄다리기였다"라며 "저한테 개혁미래당을 받도록 지지자들을 설득해달라. 그렇게 하겠다고 창당대회장에서 이의가 나오면 토론회에 내가 참가해서라도 설득을 해보겠노라고 했었는데 그걸 또 안 받으시더라. 그렇게 해달라고 해놓고선. 그래서 저로서는 이상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창당대회)전날, 그러니까 3일 1시 반쯤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함께 참가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통보를 받았었다"라며 "그 뒤로 다시 미래대연합 내부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분들이 영입해 온 청년들이 계신데 그분들이 '이러면 안 되지 않습니까?' 울면서 읍소를 하고 그래서 '알았다. 함께 가자' 해서 (전화) 드렸다"라며 "그래서 그 청년들은 전부 지금 새로운미래에 와 계시고요. 그렇게 됐다. 그 두 분이 영입했던 청년들이 모두 와 계시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이 대표의 대선 불출마 요구가 있었는데 이를 거절했다는 말이 나오는 것 관련해 "그런 얘기까지 저한테 요구한 적은 없다. 그런 것은 거론되지 않았고 제가 뭐가 되고자 해서 이러는 건 아니다라는 건 수십 차례 얘기했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조응천, 이원욱 의원이 새로운미래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종민 의원이 통합 전권대표를 맡았다. 그래서 모든 건 김종민 의원께 맡겼다"라며 "(합류여부)그건 그 분들의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