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2원 내린 1327.6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6원 상승한 1334.4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 전환하며 1320원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며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인하폭이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총재도 추가 데이터의 진전이 필요하다고 발언하는 등 조기 금리인하에 경계적인 발언을 했다. Fedwatch 상 5월 금리동결 확률은 26.8%에서 38.6%로 상승했다.
1월 미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5P(예상치 52.9, 전월치 51.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 지수도 53.4P(예상치 52.0, 전월치 50.5)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세부 지표 중에서 고용이 50.5로 기준선을 상회했고 신규수주도 55.0P로 전월치(52.8) 대비 크게 개선됐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양호한 경제지표에 미 국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10bp 이상 상승했다.
SK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4.056%에서 4.170%로 11bp 급등했다. 지난 금요일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 이어 1월 ISM 비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라며 "이 지표는 전월 50에서 53.4로 크게 상승했는데 52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부지표 중 기업활동지수는 전월 55.8이 유지됐지만 나머지 지표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ISM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신규주문이 상승했고 고용도 43.8에서 급등해 50.5를 기록했다. 여기에 물가지수가 급등했는데 64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작년 2월 지표가 65.6을 기록했는데 이후 한번도 60대로 올라선 적이 없었다가 이번에 크게 상승했다. 경제 주체들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경기에 대해서 낙관적인 응답을 했지만 인플레이션과 비용 압박, 지정학적 갈등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