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힘이 센 누군가가 자기 언론사에 개혁신당 관련 내용 다루지 말아 달라고 했다더라"
'尹 대통령, KBS 특별대담'에 "지금 영부인과 가족 대하는 잣대로 수사했다면 스타검사 윤석열 없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넥타이를 고쳐 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 권력자가 개혁신당 관련 내용을 다루지 말라고 언론사에 압력을 넣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은 데 대해 내가 집권하면 모조리 감옥 보낸다며 분노를 표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6일 천하람·이기인 최고위원 등과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여의도재건축조합' 생방송에서 최근에 가장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며 해당 제보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모 언론사에서 유튜브 담당으로 일하고 계시는 분인데, 상당히 힘이 센 누군가가 자기 언론사에 개혁신당 관련 내용을 다루지 말아 달라고 했다더라"며 "그래서 한창 개혁신당 이야기를 많이 다루다가 요즘 안 다루기 시작했다, 이런 얘기를 (당원이) 해주더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나중에 제가 집권하는 날이 오게 되면 그렇게 압력 넣은 인간들, 고스란히 감옥 보내겠다"며 "그러니까 그날이 올 때까지 홍보를 계속해달라. 제보 다 받았고 그놈들은 무조건 감옥을 보내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어느 언론사인지도 알고 있다. 굉장히 힘이 센 쪽에서 이준석 당을 다루지 말라는 얘기를 듣고 정말 미친 사람들"이라며 "뻥치는 거 아니다. 모 언론사 유튜브에서 개혁신당 주요 인사들이 출연하는 영상을 퍼뜨리는 과정에서 (언론사) 임원급 인사에게 힘이 센 쪽에서 연락해 제지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것이다. 참 나쁜 놈들이다. 제가 봤을 땐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고 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7일) 방송된 KBS 특별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정치공작'이라는 입장을 밝힌 이후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 시절의 대통령께서 지금 영부인과 가족을 대하는 잣대로 수사를 하셨다면 절대 스타검사 윤석열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