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물가 석 달 만에 상승…전월比 2.2%↑

한은, ‘2024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수출물가 전월대비 3.2% 올라…3개월 만에 상승

환율효과 제외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 전월比 0.8%↑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 전월대비 1.8% 올라

1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전월대비 2.2% 올랐다. 석 달 만에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의하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5.44로 전월 132.52와 비교해 2.2% 올랐다.

1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2% 상승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작년 12월 77.33달러에서 올해 1월 78.85달러로 전월대비 2.0%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0% 하락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12월 1303.98원에서 1월 1323.57원으로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6.1% 올랐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5% 상승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1.2% 및 1.8% 올랐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8% 내렸다.

1월 수출물가지수는 118.63으로 전월 114.95보다 3.2% 상승했다. 석 달 만에 올랐다.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3.2%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3.7%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3.2% 상승했다.

1월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8%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