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번째 민생토론회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
'대통령과학장학생' 대학원생까지…1인당 연평균 2500만원
16년 만에 대전 포함 26개 출연연구기관, 공공기관에서 해제
유성구·서구 160만평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대전-세종-청주 간 CTX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대통령과학장학증서를 받는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모든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석사는 매월 최소 80만 원, 박사는 매월 최소 110만 원을 빠짐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민생토론회 모두 발언에서 "저와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로 세계를 선도하고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역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사람이다. 과학기술의 수준과 경쟁력을 확실하게 높일 수 있도록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라며 "정부는 국가연구개발 시스템을 민간이 하기 어려운 원천 기술과 또 실패를 상관하지 않는 도전적․혁신적 R&D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와 예산을 개혁해 나가고 있다. 미래세대와 기성 연구진을 이어주는 신진연구자 지원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혁신 과정에서 지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혀 걱정하시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오늘 제가 확실하게 말씀을 드리겠다"라며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모든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석사는 매월 최소 80만 원, 박사는 매월 최소 110만 원을 빠짐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학부생만을 대상으로 대통령과학장학생을 선발해 왔는데 이번에는 대학원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장학금 규모도 1인당 연평균 2500만 원 수준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작년 11월 과학기술자문회의 오찬에서 화학연구원장님의 건의를 듣고, 출연연의 공공기관 해제를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했다. 16년 만에 대전 소재 16개를 포함한 26개 출연연구기관을 공공기관에서 해제하고, 정원과 총 인건비 제한과 같은 각종 규제를 풀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더 적극 수용해서 전 세계 우수한 연구자들이 모여드는 역동적인 연구기관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연구기관 여러분들도 정부의 혁신 노력에 함께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라며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들과 경쟁하려면 기관 간 벽을 허물고,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우수한 연구자들을 유연하게 채용할 수 있도록 보상체계와 조직, 인사, 운영체계도 업그레이드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과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과학 수도인 대전도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 대전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성장하고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커 나갈 때 대한민국의 과학도 더 발전할 수 있다"라며 "과학 수도 대전의 명성에 걸맞는 첨단도시로 키워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먼저 제가 대선 때 유성구와 서구 일부 지역 160만 평에 제2 대덕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대전 시민들께 약속을 드렸다. 우리 정부에 들어와서 이곳을 산업단지 후보지로 발표하고,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라며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연구개발특구로도 지정해서 세제 혜택과 정부의 재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 과학기술을 육성하려면 과거의 지원 방식만으로는 부족하다. 미국의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처럼 연구개발과 법률, 금융, 회계 등 서비스 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한다"라며 "기존의 1특구와 신설되는 2특구를 모두 묶어 나노, 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전 첨단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에 "기재부, 과기부, 산업부, 보건복지부, 국토부, 농림부, 환경부 등 중앙정부 부처와 대전시가 원팀이 되어 신속하게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대전의 과학기술 성과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접근성과 연결성을 높이겠다. 지난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지역에도 수도권과 같은 GTX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라며 "그 첫 번째가 바로 대전, 세종, 청주 CTX 사업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전을 교통의 요지로 만들었던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가 지금은 대전을 동서로 단절하고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었다"라며 "경부선 신대동~옥천 구간, 호남선 오정동~가수원 구간 철도를 조속히 지하화하고 상부는 상업, 주거 문화가 융합된 공간으로 바꿔 나가겠다. 내년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6년부터 대전 철도 지하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착공 기반을 제 임기 내에 반드시 마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확대와 획기적인 인프라 혁신을 통해 대전이 대한민국의 과학 수도를 넘어 세계적인 첨단 과학 도시로 커 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황창용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장, 김의중 연구소기업협회 회장, 김수언 한선에스티 대표이사, 대전.충청 소재 연구원, 이공계 대학원생 및 기업인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해 '젊은 과학도들은 마음껏 연구하고 싶어요' '연구소 사이 벽 허물고 퀀텀 점프!' '대한민국 과학수도 업그레이드'라는 3가지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민생토론회 모두 발언에서 "저와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로 세계를 선도하고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역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사람이다. 과학기술의 수준과 경쟁력을 확실하게 높일 수 있도록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라며 "정부는 국가연구개발 시스템을 민간이 하기 어려운 원천 기술과 또 실패를 상관하지 않는 도전적․혁신적 R&D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와 예산을 개혁해 나가고 있다. 미래세대와 기성 연구진을 이어주는 신진연구자 지원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혁신 과정에서 지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혀 걱정하시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오늘 제가 확실하게 말씀을 드리겠다"라며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모든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석사는 매월 최소 80만 원, 박사는 매월 최소 110만 원을 빠짐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학부생만을 대상으로 대통령과학장학생을 선발해 왔는데 이번에는 대학원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장학금 규모도 1인당 연평균 2500만 원 수준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작년 11월 과학기술자문회의 오찬에서 화학연구원장님의 건의를 듣고, 출연연의 공공기관 해제를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했다. 16년 만에 대전 소재 16개를 포함한 26개 출연연구기관을 공공기관에서 해제하고, 정원과 총 인건비 제한과 같은 각종 규제를 풀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더 적극 수용해서 전 세계 우수한 연구자들이 모여드는 역동적인 연구기관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연구기관 여러분들도 정부의 혁신 노력에 함께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라며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들과 경쟁하려면 기관 간 벽을 허물고,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우수한 연구자들을 유연하게 채용할 수 있도록 보상체계와 조직, 인사, 운영체계도 업그레이드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과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과학 수도인 대전도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 대전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성장하고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커 나갈 때 대한민국의 과학도 더 발전할 수 있다"라며 "과학 수도 대전의 명성에 걸맞는 첨단도시로 키워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먼저 제가 대선 때 유성구와 서구 일부 지역 160만 평에 제2 대덕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대전 시민들께 약속을 드렸다. 우리 정부에 들어와서 이곳을 산업단지 후보지로 발표하고,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라며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연구개발특구로도 지정해서 세제 혜택과 정부의 재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 과학기술을 육성하려면 과거의 지원 방식만으로는 부족하다. 미국의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처럼 연구개발과 법률, 금융, 회계 등 서비스 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한다"라며 "기존의 1특구와 신설되는 2특구를 모두 묶어 나노, 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전 첨단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에 "기재부, 과기부, 산업부, 보건복지부, 국토부, 농림부, 환경부 등 중앙정부 부처와 대전시가 원팀이 되어 신속하게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대전의 과학기술 성과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접근성과 연결성을 높이겠다. 지난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지역에도 수도권과 같은 GTX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라며 "그 첫 번째가 바로 대전, 세종, 청주 CTX 사업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전을 교통의 요지로 만들었던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가 지금은 대전을 동서로 단절하고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었다"라며 "경부선 신대동~옥천 구간, 호남선 오정동~가수원 구간 철도를 조속히 지하화하고 상부는 상업, 주거 문화가 융합된 공간으로 바꿔 나가겠다. 내년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6년부터 대전 철도 지하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착공 기반을 제 임기 내에 반드시 마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확대와 획기적인 인프라 혁신을 통해 대전이 대한민국의 과학 수도를 넘어 세계적인 첨단 과학 도시로 커 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황창용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장, 김의중 연구소기업협회 회장, 김수언 한선에스티 대표이사, 대전.충청 소재 연구원, 이공계 대학원생 및 기업인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해 '젊은 과학도들은 마음껏 연구하고 싶어요' '연구소 사이 벽 허물고 퀀텀 점프!' '대한민국 과학수도 업그레이드'라는 3가지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