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BC
마이애미 비치에서 개최된 '익스체인지 ETF(Exchange ETF) 컨퍼런스'에서 비트와이즈 에셋 매니지먼트 최고투자 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과 금융 전문가 디지털 자산 협의회 창립자인 릭 에델만(Ric Edelman)은 '현물 비트코인 ETF의 미래와 다양한 포트폴리오 내에서의 통합'을 주제로 미국 경제 전문방송 CNBC 밥 피사니(Bob Pisani)와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릭 에델만은 향후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과 관련, 현재 50억 달러 수준에서 내년 말까지 1,500억 달러(200조 원)로 3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5년 말이면 2년 동안 총 1,5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는 가상화폐 투자의 일대 지각변동을 알리는 중요한 도약을 의미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약 8조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독립적인 금융 자문사들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잠재적 자금에 대해 "최신 업계 조사에 따르면 4분의 3이 비트코인 ETF에 투자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산술적으로 77%, 그중 2.5%로 가정하더라도 1,500억 달러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이러한 계산은 와이어하우스(증권회사)나 지역 브로커-딜러, 기관투자자들의 실질적 동원능력을 배제한 순수 독립적인 자문사들만 계산한 수치다.
맷 호건은 금융 자문사의 단기 투자가 아닌 비트코인 ETF 투자의 지속적 특성을 지적하면서 "지금 비트코인 ETF를 매수하는 사람들, 금융 자문사들은 장기적 배당이 목적으로 자문사들은 다음 주 가격이 어떨지를 추측하지 않고 1년, 3년 또는 5년 동안 보유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비트코인 ETF 투자 주도세력에 대해 "우리는 RIA에서 많은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으며 패밀리 오피스에서도 보고 있다"며 "일부 다른 상품들에서 ETF로 갈아타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호건의 주장에 덧대 에델만은 1,500억 달러가 유입된다면 고정(제한)된 공급량과 수요 역학에 따른 수급불균형에 따라 2년 안에 15만 달러(2억2,500만 원)에 이를 수 있다며 와이어하우스, 지역 브로커-딜러,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의 유입을 제외한 수치라며 추정치의 보수적인 성격을 강조했다.
두 전문가는 "ETF는 현물 가격에 잘 연동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모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 편안하게 상황을 관망할 수 있으며 낮은 수수료는 더욱 매력적"이라며 "비트와이즈의 수수료가 20bp(0.2%)라면 금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재정적 효율성과 투자자 매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