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컵 앤 핸들 차트)
유명 가상화폐 자산거래 회사인 QCP 캐피털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5만2천 달러(6,932만 원)를 돌파하면서 '공격적인 행사가격의 비트코인 콜 옵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눈에 띄는 투자심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6만 달러(8천만 원) 이상에 행사가격의 초점이 맞춰진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의 추가 이익 잠재력(상승 가능성)에 대해 거래자들이 강력한 신뢰를 보낸다는 증거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면서 다양한 만료일(만기)이 있는 고 행사가 콜 옵션에 대한 집중적인 매수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콜 옵션이란 매수자에게 지정된 기간 내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자산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의무는 아님)를 부여하는 금융계약이다.
비트코인 측면에서 더 높은 행사가에 콜 옵션 매수가 급증한다는 것은 미래 가격이 현재 수준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와 희망, 그리고 확신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장기 장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낙관론은 단순한 투기적 버블이 아니라 상당한 재정적(자금)이 뒷받침되는 데서도 알 수 있다. QCP 캐피털은 "스트라이크 옵션만으로도 6만 달러(8천만 원)와 8만 달러(1억664만 원) 사이 가격의 프리미엄으로 1,000만 달러(133억 원)가 사용되었다"라고 지적했다.
세부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콜 옵션 매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4월~12월 만기 옵션의 행사가격은 6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가상화폐 선물 거래소 데리비트도 이러한 추세를 확인하며 콜 옵션 미결제약정이 6만5천 달러(8,666만 원) 이상에 상당히 집중되어 있다고 밝혔다. 12월 만기 콜 옵션 클러스터는 10만 달러(1억3,300만 원)의 행사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연말 초 강세장이 펼쳐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들게 한다.
3월 29일 옵션 콜이 6만 달러 행사가에 집중됨에 따라 일부 거래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으로 즉각 연결되면서 3월 만기 1,273개 이상의 계약 명목 가치도 6,700만 달러(893억 원)를 초과했다.
빌드 에셋 매니지먼트 최고 투자책임자인 매트 다인스(Matt Dines)는 "가격 차트에서 '컵 앤 헨들 패턴'이 등장해 7만5천 달러(1억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주장했다.
QCP 캐피털 분석가들도 오는 3월 말 이전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급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보고서에서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