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년 9개월만에 2680 돌파... 상장 공기업 ‘상승’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50포인트(1.19%) 오른 2680.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4.36포인트(0.16%) 상승한 2653.12에 개장해 오름폭을 키웠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1조 6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76억원, 443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87포인트(0.10%) 오른 858.4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56억원, 51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183억원 순매도했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이 각각 12.71%, 9.95%씩 올랐다. 상장 공기업 7곳이 '배당 적정성'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경영 실적으로 평가받을 것이란 전망에 투심이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난방공사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일정이 확정된 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저PBR주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일본, 대만에 이어 한국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